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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이랑 다르네’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의 위엄…경기당 승점 2.62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이라고 해도, 성과는 천차만별이다. 현역 시절 ‘장거리 패스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받은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올 시즌 리그에서 경기당 2.62점의 승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럽 5대 리그 기준 감독별 경기당 승점 순위 톱10을 공개했다. 유럽대항전과 컵 대회 성적을 제외하고, 오로지 리그에서의 성적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겼다.상단에 위치한 건 예상대로 알론소 감독이었다. 지난 2022~23시즌 중 처음으로 1부리그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 리그 첫 21경기 동안 17승 4무를 기록, 여전히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에선 ‘1강’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 5 앞선 1위다. 지난 11일 맞대결에서 3-0으로 완파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컵 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기록으로 범위를 넓히면 31경기 27승 4무로 더욱 빼어나다. 리그에서의 압도적인 레이스 덕에, 알론소 감독은 경기당 승점 2.62점을 수확했다. 이는 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견줘도 앞선다. 1부리그 2년 차 시즌을 경험하고 있는 알론소 감독은, 베테랑 시모네 인자기·카를로 안첼로티·루이스 엔리케·토마스 투헬·펩 과르디올라·위르겐 클롭·마시모 알레그리 등 내로라하는 명장들보다 뛰어난 리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한편 최근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을 이끌고 17경기 동안 8승 6무 3패에 그쳤다. 물론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당 2.21점을 수확하는 데 그친 셈이다. 그는 아시안컵 4강이라는 성과에 대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겨 팬들의 분노를 부추겼는데, 이후에도 잦은 외유·재택 근무 논란 끝에 결국 부임 11개월 만에 경질당했다.김우중 기자 2024.02.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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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작심 발언' 콘테, 다음 무대는 이탈리아?

지난 3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로 향할까. 현지 언론은 콘테 감독의 거취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콘테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구단은 유벤투스와 나폴리다.풋볼 이틸리아는 30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전날 열린 유벤투스와 AC밀란의 경기에서 목격됐다"며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나폴리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하나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우선 "유벤투스는 승점 삭감 징계 속에 2년 연속 무관 시즌을 보냈다.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며 "리빌딩에 나설 유벤투스는 알레그리의 후임으로 콘테 감독을 택할 것"이라 예측했다.이어 나폴리의 경우, 팀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안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결별이 유력하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안식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와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았지만, 상호 해지한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사령탑이 없는 나폴리 역시 콘테 감독을 후보군으로 둘 것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한편 콘테는 이탈리아 무대에 친숙하다. 선수 시절 유벤투스에서 420경기를 소화, 5개의 스쿠데토와 여러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도자 커리어 역시 유벤투스 시절에 가장 빛났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11년 유벤투스에 부임한 뒤, 4시즌 간 133경기 90승 30무 13패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특히 3년 연속 리그 우승은 물론, '무패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이후에는 첼시(잉글랜드), 인터밀란을 거쳐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부임 첫 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기도 했으나, 유의미한 성과는 내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막대한 보강에도 위태로운 4위권 경쟁을 펼쳤다. 전술 변화가 없고, 부진한 경기력에 팬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지난 3월에는 선수단을 향해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고 말하며 논란이 됐다. 이후 콘테는 A매치 휴식기 동안 경질됐고, 현재까지 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3.05.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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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3연패' 지단의 차기 행선지는 유벤투스? "장기 프로젝트 준비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감독 지네딘 지단(51)이 긴 침묵을 깨고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될까. 프랑스 매체는 지단의 차기 행선지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지목했다.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발을 디딘 지단은 첫 3년간 놀라운 성적을 이뤄냈다. UCL 우승 3회·라리가 우승 1회·클럽월드컵 우승 2회·UEFA슈퍼컴 우승 2회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화려한 감독 데뷔를 치렀다. UCL 3연패 이후 팀을 떠나기도 했지만, 레알이 다시 부진에 빠지자 친정팀으로 돌아와 리그 우승을 팀에 안기기도 했다.그러나 2020~21시즌 이후 다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2년 가까이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지단은 수차례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유벤투스·레알 마드리드 등 빅 클럽들의 차기 사령탑으로 지목돼왔다. 항간에는 지단이 프랑스 대표팀을 원하기 때문에 클럽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그 어떤 제안도 성사되지 못했고, 그의 상태는 여전히 ‘무직’으로 남아 있다.한편 최근 프랑스 ‘RMC Sport’는 22일(한국시간) “지네진 지단 감독의 유력 행선지는 유벤투스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단은 장기적인 프로젝트 바라는 상황, 그의 이번 여름 유력 행선지가 유벤투스가 될 것이라 주장했다.매체는 “지단이 유벤투스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유럽 대항전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프로젝트에 헌신할 것”이라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6) 및 그의 스태프들을 해고하기 위해선 약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동시에 지단의 PSG행에 대한 전망도 덧붙였다. 매체는 “PSG에선 구단 보드진과 접촉할 일이 많은데, 지단이 이를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매체의 예측대로 지단이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는다면 무려 22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알레그리의 유벤투스는 22일 기준 올 시즌 세리에A 3위, 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있다. 김우중 기자 2023.04.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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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엔진' 맥케니, EPL행?…리즈 381억원 지불 준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가 '미국 엔진' 웨스턴 맥케니(25·유벤투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리즈가 맥케니 영입을 위해 2500만 파운드(381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맥케니의 유벤투스 계약은 2025년 6월까지.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유벤투스는 맥케니의 가치를 3500만 유로(469억원)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리즈가 생각하는 금액과 10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만큼 실제 영입으로 연결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맥케니는 미국의 연령별 대표를 거친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다. 성인 국가대표로 41경기 출전, 9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0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에서 유벤투스로 임대됐고 이듬해 완전 이적 조항이 발동돼 유벤투스에 남았다.올 시즌에는 세리에 A에서 15경기 출전, 1골 1도움(지난해 21경기 출전, 3골)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적재적소 상대 공격을 끊어내며 수비까지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다. 최근 열린 리그 3경기에선 모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만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신뢰하는 '핵심 자원'이다. 20대 중반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빅클럽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에는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당시 스페인 매체 아스는 '맥케니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다’며 '콘테 감독이 맥케니를 제2의 아르투로 비달로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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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맨유 컴백, EPL서 손흥민과 맞대결

‘Welcome home. Cristiano’.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는 2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유벤투스와 호날두 이적에 합의했다고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발표했다.호날두는 2009년 맨유를 떠난 뒤 12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6시즌간 맨유에서 뛰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고 이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뛰어왔다.지난 시즌 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호날두는 올 시즌 개막전에 선발 제외를 요청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이 불발 돼 호날두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하지만 ‘맨체스터 라이벌’ 맨유가 호날두 영입전에 참전했다.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가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고,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 영입을 시사했다.맨유에서 호날두 스승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유벤투스는 이적료 1500만 유로(206억원)에 옵션 800만 유로(110억원)를 받을 것이다. 맨유는 호날두와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올 시즌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한 데 이어, 또 한번 초대형 이적이 성사됐다.토트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릴적부터 ‘롤모델’이었던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손흥민은 2017-18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호날두와 맞붙은 적이 있지만, 당시 2경기에서 단 4분을 뛰는 데 그쳤다. 2019년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 선발출전해 유벤투스 호날두와 맞대결했고 유니폼도 교환했다. 박린기자 2021.08.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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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명째…종잡을 수 없는 토트넘의 감독 선임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드 로저스, 한지 플릭, 에릭 텐하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 파울로 폰세카…그리고 젠나로 가투소까지. 조세 무리뉴 감독 이후 새 사령탑을 찾고 있는 토트넘이 난항에 빠졌다. 토트넘은 전날까지 유력 감독 후보로 꼽힌 가투소와의 협상 마저 중단됐다 18일(한국시각) 영국 BBC는 "가투소는 더 이상 토트넘의 감독 후보가 아니다"고 전했다. 앞서 가투소는 피오렌티나 지휘봉을 잡았으나 구단과의 방향성 충돌로 23일 만에 구단을 떠났다. 이에 토트넘은 기존에 협상 중이었던 파울로 폰세카 대신, 가투소로 방향을 선회했다. 현지언론은 토트넘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단장이 가투소 감독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가 피오렌티나를 떠나자 갑작스런 반전을 보인 것이라 추측했다. 하지만 가투소 선임 마저 무산됐다. 매체는 "가투소의 선임 소식에, 토트넘 팬들은 강렬히 반대 의견을 내세웠다"며 "이는 가투소의 과거 동성결혼 반대, 여성 차별적 발언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새 사령탑을 찾고 있으나, 여전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1.06.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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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대체자 찾는 유벤투스, 선택은 '9골' 공격수?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엘 제수스(24)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떠날 경우 대체자로 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수스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발롱도르 5회 공격수가 팀을 떠난다면 알레그리는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으로 다뤄야한다"며 "만약 호날두가 PSG로 간다면, 자리를 잃게될 마우로 이카르디 영입이 현실적"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이카르디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얼룩말을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며 유벤투스 합류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매체는 "그러나 알레그리는 이미 2명의 공격수 후보군를 정했다"며 "맨시티의 제수스와 피오렌티나의 두산 블라호비치(21)다"고 설명했다. 두산 블라호비치는 올 시즌 40경기 21골을 기록하며 세리에 최고 신성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올시즌 유벤투스 상대로도 2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현재 소속팀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 하지만 계약기간이 2년 남아 있어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하다. 2000년생인 만큼 성장 가능성도 커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반면 가브리엘 제수스의 경우는 다르다. 세르히오 아게로가 떠나면서 빅네임 공격수를 찾고 있는 맨시티의 최우선 타겟은 해리 케인. 자연스럽게 제수스의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매체는 "맨시티는 제수스의 다년 임대계약을 허용할 것"이라며 "대신 필수 영입 옵션을 넣을 것"이라 전망했다. 제수스는 리그에서 29경기 9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해 리그에서 14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활약이었고, 매년 기대만큼의 성장을 하지 못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이 복귀하면서 선수단 재편을 앞두고 있는 상황. 호날두의 거취에 따라 제수스 임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1.06.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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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원하는 호날두, 행선지는 PSG-레알-맨유?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ESPN은 "호날두 측근은 몇몇 클럽에게 이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접촉한 클럽은 PSG, 레알마드리드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현재 유로2020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된 상황. 매체는 대회가 끝난 뒤에야 최종적으로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억 유로(약 1350억)의 이적료로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맺으며 이탈리아 무대를 밟은 호날두는 133경기 동안 101골을 넣으며 36세의 나이임에도 경쟁력 있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구단이 바랬던 UEFA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활약상은 저조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함께한 UCL에서 8강-16강-16강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특히 올시즌에는 리그에서도 고전했다. 1위 인터밀란과의 승점차는 13점에 달했고, 팀은 마지막 라운드에 간신히 4위에 오르며 천신만고 끝에 UCL 티켓을 얻었다. 결국 유벤투스는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과 1년 만에 이별하고, 과거 구단을 이끌었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재회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알레그리는 과거 자신의 핵심 선수였던 파울로 디발라에 더 힘을 실어주고 싶어한다"고 보도하며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도 했다. 물론 걸림돌은 역시 이적료.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은 만 36세 공격수에게 유벤투스가 원하는 만큼의 이적료를 제시할 구단이 있을지가 문제다. 한편 매체는 호날두의 행선지 중 하나로 꼽힌 맨유에 대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세 건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며 "그들은 해리 케인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계약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과연 유로2020 대회 후 호날두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을까.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10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대회 전 마지막 친선경기을 앞두고 있다. 이후 16일 헝가리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로2020 대회 무대에 나선다. 김우중 기자 2021.06.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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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유벤투스가 원하는 수비수인가요?

김민재(25·베이징 궈안)는 자신이 왜 ‘괴물 수비수’로 불리는지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 다시 한번 보여줬다. 김민재는 지난 5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나서 한국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그는 2019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출전한 대표팀 경기에서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2차 예선에서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에 아쉬웠던 지난 3월 한일전도 또 소환됐다. '그때 김민재가 뛰었다면…'이라는 아쉬움을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이번 경기에서 느꼈을 것이다. 김민재는 최근 한국 축구를 뜨겁게 한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바로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설'. 최근 포르투갈 'SIC 노티시아스'는 "김민재와 유벤투스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는다. 바이아웃은 4500만 유로(609억)"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새로 영입한 유벤투스가 젊고 재능 있는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 김민재 영입에 근접했다"고 거들었다. 유벤투스라는 그 이름 하나로도 파급력이 엄청나다. 유벤투스는 1897년 창단한 이탈리아 최고 '명가'이자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세리에A 36회 우승으로 압도적 1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우승을 자랑한다. 이탈리아 축구 전설 파올로 로시를 비롯해 미셸 플라티니, 로베르토 바조, 지네딘 지단,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를 지나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슈퍼스타들이 뛰었던 팀이다. 이런 유벤투스가 김민재를 원한다. 최종적으로 김민재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인 것 그 자체만으로도 김민재의 가치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7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조심스럽게 "유벤투스라는 팀이 관심을 가져준 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한 뒤 "하지만 유벤투스에 가기에는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한다. 여기까지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럽 이적설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토트넘과 에버턴, 왓포드(이상 잉글랜드),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라치오(이탈리아) 등의 클럽 이적설이 돌았다. 김민재는 "지난 이야기지만 토트넘과 이야기가 되고 있을 때 살이 많이 빠졌다. 힘들었지만 유럽에 가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2017년 K리그1(1부리그)에 등장했을 때부터 주목받았다. 몸싸움과 제공력을 앞세운 압도적 수비력을 자랑했다. 그를 '탈아시아급'으로 만든 결정적 요소는 '스피드'다. 큰 덩치에도 빠른 발을 가졌기에 독보적인 수비 괴물로 발전할 수 있었다. 2017년 그의 K리그1 데뷔 팀은 '절대 1강' 전북 현대였다. 21세의 나이로 국가대표가 포진한 전북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7시즌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뒤 2017, 2018시즌 전북의 리그 우승 멤버로 2년 연속 K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017년 8월 자연스럽게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이후 주전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김민재가 선택한 행선지가 중국이었다. 그가 유럽 무대에서 한국 수비수의 진가를 발휘하길 기대했던 축구 팬은 그의 선택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일부 팬은 노골적으로 김민재를 비난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유럽 진출 꿈은 진행형이다. 지금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민재는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싶다. 냉정하게 판단을 해서 팀을 결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탈 아시아급' 김민재가 유럽으로 간다면, 얼마나 더 성장할지 가늠할 수 없다. 그만큼 한국 축구도 성장할 기회다. 다가오는 카타르월드컵에 대한 희망도 커진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국 축구 팬들은 한국 대표팀이 유럽의 중앙 수비수를 가질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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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매체 "김민재는 한국의 'Mostro(괴물)'"

이탈리아 최고의 명가 유벤투스 이적설로 뜨거운 김민재(베이징 궈안). 그가 이탈리아 언론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포르투갈의 'SIC 노티시아스'가 "김민재와 유벤투스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는다. 김민재는 이미 유벤투스와 계약에 합의를 했다. 바이아웃은 4500만 유로(608억원)다. 김민재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내년 1월까지 사수올로로 임대해 활약하는 방안도 있다. 또 김민재가 내년 1월 유벤투스로 바로 이적하는 시나리오도 있다. 유벤투스와 김민재가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탈리아 언론들이 나섰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새로 영입한 유벤투스가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선수 영입에 근접했다. 이는 아시아 시장을 원하는 의도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유벤투스 전용 웹사이트인 'juvelive' 역시 "지난 시즌 김민재는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관심을 받은 수비수다. 토트넘 이적에는 실패했지만 유벤투스는 김민재 영입에 가까이 다가섰다. 큰 이견이 없다. 유벤투스는 김민재 영입을 기다리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3일 이탈리아 매체 'Fanpage'도 관심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김민재를 향해 'Mostro(괴물)'라고 표현했다. 'Fanpage'는 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설을 전하면서 사수올로 임대 가능성 등도 포함시켰다. 특히 이 매체는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는 괴물로 불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토트넘과 라치오 등의 관심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용재 기자 2021.06.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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